25.06.07 감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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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won Jeong

석촌호수
  1. 오늘도 푹 자고 일어났는데 집에 벌레가 너무 많아 짜증이 났지만 짜증난 만큼 사회 학교 가는 동안 차분히 멍때리기로 했다
  2. 오늘은 오랜만에 보랏빛 화장! 퍼플 글리터, 립, 치크에 가브리엘 로 향수를 뿌렸다!
  3. 아침으로 소금빵도 먹고 키위주스도 사먹었는데 선배가 또 과일주스를 사다주어서 두잔이나 마셨다
  4. 오늘 한 선배가 안입는 바지를 챙겨주면서 거울이랑 핸드크림도 챙겨주었다.
  5. 백화점에 있으면 자연스레 명품들을 쓰게 된다. 사지 않아도 수중에 생기게 된다. 나도 가만히 있었는데 화장품들이 다 샤넬로 바뀌니 공짜로 명품 화장품들을 체험해보는 느낌이라서 좋다
  6. 이상하다 싶을만큼 조용할 때는 한가한 것이 아니라 폭풍이 몰아치기 전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느꼈다.
  7. 진짜 무지하게 손님이 많아서 결제 대기줄이 삼사십명이었지만 페이스 흔들리지 않고 한명 한명 차분히 결제했다. 엄청난 발전.
  8. 가만히 있어도 운좋게 좋은 실적을 낸 여러 날이 있다 보니 계속 잘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고 남보다 잘하고픈 욕심이 올라왔다. 그것을 느끼고 오늘은 그냥 힘을 쭉 뺐다.
  9. 칠개월 있으면서 한번도 여권대조 실수를 한 적이 없어서 참 다행이고 초반에 꼼꼼하려고 노력한 보람이있다.
  10. 벤슨에서 또 다른 맛을 사먹었는데 정말 내 스타일이었당. 레몬크림쿠키!
  11. 오늘 시간이 날 때 남성향수들을 다시 시향해 보았다. 선배들이 향이나 컬러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준 것이 고객을 응대할 때 반드시 쓰이곤 한다
  12. 어떤 사회학교를 가더라도 놓치기 아쉬운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이 감사하다. 어떤 일에 임하는 태도를 스스로 건전하게 잘 길러온 것 같다
  13. 수많은 연애예능의 고인물로서, 사람마다 취향은 정말 제각각이고 제눈의 안경이라는 것을 느낀다.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해서 내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14. 내 사회학교에 바라는 단 하나의 초심은 밥만 안 굶게 해주면 그 어디든 날 위한 완벽한 공부 자리라는 것이었는데, 정말 그 후로 어딜 가든 밥 하나는 끝내주게 잘 주는 학교들로 다니게 된다
  15. 집에 벌레가 너무 많아서 다이소에 벌레약을 사러 다녀왔다. 나는 사소한 일에 마음을 담아 하나 하나 처리해가는 과정이 좋다.
  16. 벌레에 대해 집주인에게 말하면 집주인이 귀찮아할 것 같고 어차피 해결 안해주지 않을까 싶어 미뤘지만 그건 내 생각이니 일단 말해봤다 행동으로 옮겨보기!
  17. 오늘 어떤 선배가 결제 실수를 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내 손을 본인 심장에 대고 뛰는 걸 느끼게 해줬는데 귀엽게 느껴졌다. 누군가의 서투름을 보고 귀엽게 느끼는 것이 좋다
  18. 내가 무서워했던 여성이 많은 환경에서 여성들과 웃고 얘기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감사하다

25.11.01~11.10 일지

25.10.11~10.31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