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침에 초코에몽과 캡슐커피로 모카라떼를 만들어 먹었다😁
- 립앤치크밤6번 베리부스트 컬러를 발랐는데 다들 진짜 잘 어울린다고 했다. 겨울 쿨톤의 베스트 컬러인데 이런 버건디, 퍼플, 다크 레드 계열을 발랐을 때 피부가 더 희어보이고 인상이 또렷해지는 것 같다.
- 6번 컬러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선배가 이 컬러랑 비슷한 립글로즈를 주겠다고 했다 ! 얼른 써보고 싶다. 기대된다 :->
- 메이크업은 예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속눈썹 하나 하나 저렇게 까지 공들여서 어느 세월에 화장을 해? 시간 아깝다 생각했지만, 손에 힘을 빼고 하나 둘 쌓아가며 디테일하게 창작하는 그 시간이 그림을 그리고 도자기를 빚는 예술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있지만 그 시간 자체가.
- 매장에 혼자 있는데도 크게 긴장되지 않고 스무스하게 사람들을 응대했다. 언어도 막 바꿔 가면서. 다가가기 어렵던 명품샵을 내가 혼자 지키고 있다니 신기한 발전이다
- 석식으로 맛난 떡볶이랑 감자튀김이 나와서 오랜만의 일탈 ~! 삼천원의 행복이었다 ㅎ-ㅎ
- 누군가 야식 먹는 습관을 고치려면 집에 견과류를 사다두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난 집에 음식을 두면 한번에 다 먹어버리는 스타일이라 안될거라 생각했지만, 그간 내가 많이 변했는지 배고플 때 하나씩 꺼내먹으니 맛도 영양도 살도 안찌고 좋다 !
- 오늘 정말 이해 안가는 손님들이 왔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궁금증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어떤 이유가 있어 만났을텐데 . 그들의 유약함과 불안정함, 인정욕, 의도하지 않은 무례함 등이 나와 맞닿은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을 가져간 것이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 냉정하고 단호한 태도가 나오고 , 무시하는 마음도 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하는 마음 그 자체가 내가 감사할 일이다.
- 건강검진을 하고 루테인 영양제를 새로 샀다. 스틱형 비타민C도 사서 더 자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내 몸 하나 하나 좀 더 귀기울이고 의식적으로 돌보려고 하는 이런 행위들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 요즘 가만히 있으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뭔가 더 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늘 따라다녔다. 결국 집에서도 뭔가를 계속 하긴 하지만, 무리해서 밖으로 나가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은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불안감도 나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그런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할 일이겠지. 찾아보자-!
- 이유가 있어 유니백을 바꿨는데 수납공간이 많아서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 씻고 잘 준비. 졸린데 이렇게 쓰고 자는게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