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까지 우울했기에 아침에 텐션 낮았지만 금세 다시 회복됐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사회 학교는 꼭 필요한 것 같다
- 점심에 보리비빔밥 저녁에 감자탕이 나왔다. 구내식당가격이 또 올라서 아쉽지만 더 맛있어진다면 좋겠다
- 공차 타로버블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 가끔 명품 브랜드들에서 직원할인을 진행하면 구경 가서 어깨 너머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오늘은 불가리 쥬얼리 디자인들을 구경했다.
- 나의 실수를 누군가 지적하고 바로 다음 순간에 그 사람의 실수가 드러나자 꼬숩게 생각하는 마음이 올라왔는데 바로 그것을 알아챘다
- 태권도에서 나만 겉돌고 적응 못하는 것 같아 또 스스로 사회성 없다고 탓하며 이틀간 우울에 빠졌다. 마음껏 우울에 빠져서 다 놔버리는 시간은 내가 휴식하는 시간이다.
- 태권도에서 혼자서 괴로웠던 일에 대해 사회 학교 선배에게 가볍게 꺼내놓고 의논했더니 훨씬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 도망치지 않고 다시 태권도에 갔다는 사실을 칭찬하고 싶다.
-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옆에서 수련하는 나보다 진도가 느린 흰띠 분을 도와주면서 했더니 한 시간이 더 빠르게 갔다.
- 넘버파이브 오드퍼퓸이 새로 생겼다. 진짜 향수 부자가 되어서 방에도 이불에도 자기 전에도 양껏 뿌린다.
-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얼마 전 부터 자꾸 읽고 싶었다!
- 너무 많이 재밌다고 이야길 들었던 멜로가 체질을 보기 시작했다. 누군가 권하면 가볍게 해보는 융통성.
- 너무 열심히 산다 싶을 때 야식으로 치킨 시키고 폭식히고 물건도 늘어놓고 생각없이 드라마 정주행하는 방종과도 같은 휴식으로 중화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