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4 감사일지

Picture of Yewon Jeong

Yewon Jeong

  1. 휴무 날 일찍 일어나 아침으로 치킨을 데워 먹고 준비했다
  2. 버스를 놓쳐서 자전거 탈 수 밖에 없었는데 처음엔 짜증이 나려 했지만 막상 타니까 오랜만에 너무 상쾌하고 운동 워밍업도 되고 좋았다.
  3. 태권도 가면서 정화조 차를 지나쳤는데 냄새가 고약했다. 하루 종일 그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냄새가 몸에 밸텐데, 나는 요즘 늘 향기 나는 것들을 접하고 매일 새로운 향을 입어보는 공부를 하고 있으니 그에 감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4. 태권도에서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립스틱 향수 미니어처도 나누고, 쉬는 시간에 담소도 나눴다. 그런 것들이 내겐 변화이자 시도라 할 수 있겠다.
  5. 품새 시간에 격파를 배웠다. 품새는 늘 한 자리에서 육십분을 채워 혼자 수련하는 것이 지겹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끊임 없이 내 동작으로 주의를 가져오는 것이 마치 명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6. 타격 오전수업은 수련생이 두 명 뿐이어서 세세하게 자세도 봐주시고 기본기 타격을 복습하듯 익힐 수 있었다.
  7. 발만 봐도 힘 좋게 생겼다고, 나날이 힘이 좋아진다고 했다. 힘 좋고 기합 좋은 걸로 칭찬 받아보는 건 처음인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름 기분이 좋았다!
  8. 압구정 냉제육 식당에 갔다. 사장님이 스포츠머리에 한쪽에만 은색 귀걸이를 하고 완전 멋쟁이에 유쾌했는데 속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완전 멋쟁이시네요. 예사롭지 않은 귀걸이까지.” 하고 말해보았다.
  9. 오랜만에 먹은 비빔국수 냉제육 조합이 너무나 맛났다ㅎㅅㅎ
  10. 시간이 떠서 편의점에서 말차 프 리 미 엄 가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 쏘 비싸지만 이런 걸 다 사먹다니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더위를 피하며 고급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자니 참 신선같고 기분이 좋았다
  11. 오늘은 아이라인 & 섀도우 클래스가 있었다. 지난 번 피부 화장 수업에 이어 두 번째다. 원리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확실히 오늘 배운 대로 했을 때 훨~씬 고급스러워서 놀라웠다. 내일부터 피부화장이랑 눈화장까지 집에서 하고 나갈 수 있도록 좀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다!!
  12. 정해진 아이라인과 섀도우 방법은 없다. 나의 개성을 살리고, 장점을 살리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 나에 따라 매일 다르게 하는 것. 그래서 뷰티는 패션의 일부다.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며 자연스레 패션에도 관심 갖게 된다.
  13. 메이크업 샘은 부재중 전화가 찍히면 다시 전화를 걸어주는 습관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당연한 습관인데 회피킹 잠수킹인 나에게는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에게 전화는 되도록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존재였는데… 나도 오는 전화를 잘 받아볼까?
  14. 클래스 샘이 시범 보여주면서 내 얼굴에 화장을 해주는데 누가 내 얼굴을 소중하게 대해주며 터치해주는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힐링 터치라고 하나보다.
  15. 버스타고 집 오는데 한강 구경, 광진구 강남구 성동구 구경. 노래 들으며 안와도 나름 재밌는
  16. <케이팝 데몬 헌터스> 를 봤다. 영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치, 역할, 그리고 연예인으로서의 바른 역할과 모순 등을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다.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요즘 들어 자신감도 없고, 길을 잃고 희망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는데 나를 믿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7.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서울 배경에 내 생활 반경이 많이 나와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잠실 롯데타워나 광진구 지하철 칠호선 뚝섬역 청담역 등 ㅎㅎ
  18. 젤네일 하면 손톱 상하고 자랄 때 손톱 빈곳 생기는 게 별로인 것 같아서 메니큐어를 하나 사서 집에서 발랐다. 확실히 샤넬 베르니가 좋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차분히 바르고 움직이지 않고 말리고 하면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19. 알차게 하루를 보낸 편이지만 하루에 모든 걸 다 이루려 들지 않고 적당한 타이밍 집 와서 쉬었다
  20. 비타민 씨를 스틱형으로 사니 하루 중간 중간 훨씬 자주 보충해줄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쓰는 화장품들 챙겨가야 한다

25.11.01~11.10 일지

25.10.11~10.31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