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0 감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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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won Jeong

맛있는 만두~!
  1. 자전거 타고 지하철역 가는 재밌는 기분. 아침과 점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소금빵
  2. 립앤치크밤 1번 색깔 예쁘네!
  3. 어떤 고객들은 편의를 봐주기 시작하면 당연하게 더, 더, 더를 바란다. 호텔에서는 안되는 것도 되게 하라는 서비스를 배웠으면 여기선 안되는 것은 안되는 거라고 명확히 맺고 끊는 법을 배운다. 고객을 대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인가 보다.
  4. 규정을 안내했을 때 어떤 고객은 분통을 터뜨리며 큰소리로 화냈다. 그때 내 감정이 많이 동요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그러도록 두고, 난 흔들리지 않고 내 할 일을 하는 게 조금은 자연스레 이뤄졌다.
  5. 면세점은 구매할 때 까다로운 규정과 신원 대조가 이뤄지는 곳이라 “좋은 게 좋은 거지”가 안된다. 누가 날 보고 까다롭다 욕하거나 융통성 없다고 해도 여기선 확실한 의사를 표시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6. 어제 에버랜드 나만 빠졌는데 생각보다 다들 너무 재밌게 놀고 오고 회사에서 선물도 많이 받았다. 부럽고 질투도 나고 소외감도 좀 들었다. 이런 자신을 시시각각 알아차렸다.
  7. 오늘은 계속 어떤 일처리를 하느라고 주변 사람들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달리 보면 게으름 안피우고 내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집중하는 면이 내게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8. 브러쉬를 세척하는 것이나 바닥 걸레질이나 사소한 걸로 보이지만 마음을 담지 않았을 때 그 다음 날 다 티가 났다. 내가 하는 사소한 일들을 휘리릭 대충 해넘기지 말고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9. 자꾸 선배들에게 묻지 않고 혼자서 처리하고 싶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싶은 욕심이 일었다. 그런 마음을 알아차리고 난 여기서 이기려고 온 게 아니라고 다시 다짐을 했다.
  10. 오늘 내 목표는 쉬엄쉬엄 무리하지 않기였다. 고객이 많이 몰렸지만 너무 오버 페이스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내 쉬는 시간을 오바해가면서까지 하는 것을 자제했다. 그러러면 나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오지랖과 착함 컴플렉스를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11. 면세점에서 결제할 때 여권 정보 꼼꼼하게 확인하고 결제도 이중확인 하는 게 이제 많이 길들었다. 이제 몇 십명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도 마음이 많이 급해지지 않고 내 앞의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려 한다. 빨라봐야 30초 차이인데 급한 모양새가 더 별로다. 내 페이스대로 정확히 하는 것.
  12. 가끔 고객의 얼굴과 여권 상 필체를 대조해서 본다. 글씨체를 보면서 혹시 이러이러한 성격일까? 추측도 해본다. 사람의 필체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한다.
  13. 태권도에 갔다. 겨우 몇 일 갔을 뿐이지만 태권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이래서 모르는 분야도 이박 삼일은 해봐야 재밌을지 아닐지 알 수 있다고 하나 보다. 무튼 오늘도 다녀온 거 잘함!
  14. 누군가 안좋은 체취를 풍기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일단 좋은 첫인상이 생기진 않는 것 같다. 반면교사로 나의 청결을 잘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5. 태권도 가면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자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계속 머리도 신경 쓰고 엉거주춤한 내 자세도 부끄럽고 했다. 그래도 다시 정신 차리고 엉거주춤한 타격을 이어갔다.
  16. 사회 학교에서는 풀메이크업에 네일아트하고 태권도에서는 땀흘리며 운동하니 신선하고 재밌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결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어서.
  17. 태권도 끝나고 삼합 만두를 사먹었다~! 아무것도 안먹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지만 밤 길거리에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이 판다😭
  18. 돈 관리하는 법을 좀 익힌 줄 알았더니 이번 달 좀 망한 것 같다. 그래도 돌이킬 수 있는 만큼 망하니 그나마 다행…?

25.11.01~11.10 일지

25.10.11~10.31 일지